손흥민이 동점골을 도운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했다.
토트넘은 25일 중국 상하이의 홍커우스타디움서 열린 맨유와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서 1-2로 졌다.
전반 22분 앤서니 마샬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2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모우라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종료 10분 전 앙헬 고메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사진] 토트넘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25/201907252029779934_5d39b15a6a8f5.jpg)
토트넘은 손흥민을 벤치에 두고 시작했다.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두고 델레 알리와 트로이 패럿이 좌우에서 지원했다. 탕귀 은돔벨레와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은 안토니 조르지우, 야페 탕강가, 얀 베르통언, 카일 워커-피터스가 형성했다. 골문은 파울로 가사니가가 지켰다.
맨유는 베스트 멤버에 가까운 라인업을 가동했다. 같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운 맨유는 마샬, 다니엘 제임스, 메이슨 그린우드가 최전방을 구성했다. 폴 포그바, 스콧 맥토미니, 안드레아 페레이라가 중원에 섰고 애슐리 영, 마르코스 로호, 크리스 스몰링, 아론 완-비사카가 포백으로 나섰다. 다비드 데 헤아가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다.
맨유가 전반 22분 영의 균형을 깼다.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마샬이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을 0-1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 들어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맨유도 11명 전원을 바꾸며 실험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동점골에 기여하며 기대에 보답했다. 후반 20분 문전 혼전 상황서 헤딩 패스를 건넸고, 모우라의 슈팅이 굴절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의 여신은 맨유에 미소를 지었다. 맨유는 후반 36분 고메스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프리시즌 4연승을 안겼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