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마감을 일주일 남겨둔 시점, LA 다저스에게 필요한 것은 ‘불펜’이다. 그런데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LA 스포츠 허브’는 현재 다저스 불펜이 생각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 자원이 불펜으로 합류하는 것까지 고려한 것.
‘LA 스포츠 허브’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불펜 관련 기사를 전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꽤 완벽한 팀이다. 최고의 선발진을 갖고 있고, 공격진은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다”며 “지난 2년처럼 월드시리즈에 오를 위치에 있는데다, 프런트는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전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현재 자원만을 갖고도 지금 부진한 불펜진과 10월 포스트시즌 정예 불펜진은 다른 구성이 뒬 수 있다. 매체는 “10월에 모든 투수들이 건강하다면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 4인 선발진만 필요하다”며 “(지금 선발로 뛰는)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은 불펜으로 뛸 수 있다. 마에다는 불펜으로 더 뛰어나고, 스트리플링 역시 현재 구위를 유지하면 엘리트 불펜이 가능하다. 훌리오 유리아스까지 3명의 자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셋업맨 역할을 해야 하는 페드로 바에즈와 조 켈리는 포스트시즌에 주요 역할을 맡을 것이고, 마무리는 켄리 잰슨이 있다. 따라서 포스트시즌 불펜은 6명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
매체는 “6명에다 나머지 2자리를 추가하면 된다. 왼손 불펜을 한 명 생각할 수 있고, ‘나쁜 투수’ 없이 8명의 불펜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전했다. 스캇 알렉산더, 딜런 플로로, 이미 가르시아 등을 후보로 꼽았다. 추격조로 9번째 투수까지 고려했다. (현재 알렉산더와 플로로는 부상에서 재활 마지막 단계다)
매체는 “분명히 필요하긴 하지만, 펠리페 바스케스 같은 엘리트 마무리를 영입하기 위해 팜의 탑 유망주들을 대거 트레이드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의견을 냈다. 그럼에도 (유망주와 자금이 많은) 다저스는 매우 재능있는 불펜을 영입할 수 있고, 왼손 스페셜리스트를 데려올 수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