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위해 뛸 기회를 얻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이 지난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윌리엄슨은 통역을 담당하는 알렉스와 함께 라커룸, 실내 훈련장, 전력 분석실 등 선수단 시설을 둘러봤다.
뛰어난 시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윌리엄슨은 야구장 전경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담았다. 그리고 윌리엄슨은 '맏형' 권오준을 비롯해 강민호, 이원석, 백정현, 김상수, 최충연 등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윌리엄슨은 "한국에 오게 돼 정말 기쁘고 기대가 크다. 한국 야구를 경험했던 동료들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루빨리 경기를 뛰고 싶고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다. 삼성을 위해 뛸 기회를 얻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둘러본 뒤 "최근에 지어진 야구장이라고 들었는데 아주 좋다. 배팅 케이지는 메이저리그 구장보다 훨씬 더 컸고 그라운드도 좋았다. 그리고 라커룸은 최상급이었다. 전체적으로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저스틴 헤일리(투수)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윌리엄슨은 뛰어난 체격 조건(193cm 107kg)을 바탕으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4년 팀 타자 유망주 5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3리(434타수 88안타) 17홈런 50타점 51득점을 거뒀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1할5푼6리(128타수 20안타) 4홈런 17타점 13득점.
마이너리그 통산 54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1리(2022타수 569안타) 97홈런 364타점 356득점 28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타율 3할6푼7리(90타수 33안타) 9홈런 23타점 23득점 1도루를 거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