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재회' 이학주, "윌리엄슨은 항상 밝고 긍정 에너지 넘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7.26 10: 17

"윌리엄슨은 실력이 아주 뛰어나고 야구 열정이 강하다. 그리고 항상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선수다". 
이별과 만남이 교차하는 세상사,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른다. 마이너리그에서 눈물젖은 빵을 함께 먹었던 이학주와 맥 윌리엄슨이 삼성에서 다시 만났다.  
이학주와 윌리엄슨은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함께 뛰면서 빅리그 승격의 꿈을 키웠다.

[사진] 이학주-맥 윌리엄슨.

2016년 6월 옵트아웃 선언 후 미국 생활을 정리한 이학주는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를 거쳐 올 시즌 KBO리그를 처음 밟았다. 윌리엄슨은 저스틴 헤일리(투수)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학주는 "윌리엄스가 우리 팀에 온다는 기사를 봤는데 직접 만나게 돼 정말 반가웠다. 윌리엄슨도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윌리엄슨에게 '우리 팀의 새 식구가 된 걸 축하한다'고 했다.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돼 엄청 피곤할 텐데 푹 쉬고 빨리 적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윌리엄슨은 실력이 아주 뛰어나고 야구 열정이 강하다. 그리고 항상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선수"라며 "워낙 재능이 뛰어난 선수인 만큼 잘 적응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리엄슨은 "이학주와 트리플A에서 함께 뛰었는데 팀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선수였다. 항상 동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이학주 덕분에 한국 야구 문화를 접하게 됐다. 함께 뛰는 게 즐거웠는데 다시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