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선발진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이다. 하지만 불펜진의 보강은 필수다. 현지 언론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미국 ‘스포르팅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컨텐더 팀들의 현재 전력과 보강해야 할 부분을 분석하는 코너를 가졌다.
다저스의 전력을 가장 먼저 분석한 매체는 다저스의 목표는 오로지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라는 것을 전제로 깔았다. 매체는 “반지를 얻는 것만이 전부인 팀이다. 그들은 최근 6년 연속 최소 91승을 거뒀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들은 매번 타이틀을 앞에 두고 탈락했고 198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사실 우승이 아니라면 다른 어떤 것도 구단과 팬들에게 모두 실망스러울 것이다”고 전제했다.

이어 현재 전력에 대해 “겉보기에는 솔직히 좋아 보인다. 그들은 105승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류현진을 필두로 한 선발진을 가장 강력한 강점으로 꼽았다. 이어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3명의 선발진만으로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현재 선발진을 극찬했다.
또한, “타선에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이 6명이나 되고, 코디 벨린저는 MVP시즌을 보내고 있다. 모든 조각들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최고의 팀도 언제나 힘겨워 하는 게 플레이오프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매체는 “하지만 10월에는 최고의 팀에게 매우 고통스럽고 괴로운 시기가 될 수 있다”며 우승을 향한 과정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을 언급했다.
결국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다저스의 불펜은 보강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매체는 “그들의 현재 로스터로 우승을 차지할 수는 있다. 하지만 완벽해지기 위해서는 경기 후반 켄리 잰슨과 짝을 이뤄서 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확실하고 인정 받을 수 있는 불펜 투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