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유벤투스행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면서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게 떠오른 클럽이 바르셀로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으로 네이마르 영입 자금이 고갈된 상태다. 현금과 선수 2명을 내세워 PSG를 설득하고 있지만 녹록치 않다.
그 사이 유벤투스가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네이마르의 차기 행선지는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유벤투스가 네이마르를 데려갈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조합이 가능해진다는 뜻이 된다. 팬들에게는 흥분되는 소식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다른 유럽 클럽들에게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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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가 갑작스럽게 네이마르 경쟁에 뛰어든 것에 경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PSG는 썩 좋은 관계가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2년 전 마르코 베라티와 접촉하면서 PSG를 화나게 만들었다. 또 PSG는 네이마르를 2억 2200만 유로에 데려가 세계 최고 몸값 선수로 등극시켜 바르셀로나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PSG가 네이마르를 유벤투스로 보내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최고 선수들이 이탈리아 세리에A를 선호하고 있기도 하다. 바로 새로운 세금 제도 때문이다. 다른 리그에 비해 훨씬 낮은 세금이 호감을 주고 있다.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해 보였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유벤투스로 방향을 튼 이유도 이런 이유가 작용했다. 네이마르 역시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 역시 네이마르를 완전히 놓지 않았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네이마르 합류에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PSG가 가레스 베일에 현금을 얹어 네이마르와 바꾸자는 제안을 레알에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번 여름 뜨거운 감자인 네이마르가 어디로 갈지에 따라 유럽 클럽들의 전력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