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유망주 선수와 유니폼 교환을 원하는 김진야(21, 인천)에게 딱 맞는 선수가 있다. 바로 유벤투스 수비의 미래 메리흐 데미랄(21)이다.
‘하나원큐 팀 K리그’가 26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팀 K리그는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하나원큐 팀 K리그’ #팬11 선수들과 프로축구연맹서 선발한 9명의 와일드카드 선수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 선수들과 팬들의 관심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니폼이다. 슈퍼스타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것만으로도 대서특필된다. 최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호날두를 만난 손흥민도 유니폼을 교환한 바 있다.

많은 선수들이 호날두의 유니폼을 노리지만 김진야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진야는 지난 25일 선수단 소집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유니폼을 받고싶지만 힘들 것”이라면서 “유벤투스의 유망주 선수와 유니폼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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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치열한 호날두 유니폼보다 미래 가치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유벤투스의 유망한 중앙수비수 데미랄이 그 유력한 후보다. 측면수비수인 김진야와 포지션상 맞붙을 일이 많지 않지만 유니폼을 교환하는 데는 문제 없다.
데미랄은 마타이스 데리흐트와 함께 유벤투스 수비의 미래로 평가 받고 있다. 당초 유벤투스는 데미랄을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려했지만 프리시즌 활약으로 생각을 바꿨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6일(한국시간) “데미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유벤투스는 그의 프리시즌 활약를 보고 팀에 잔류시킬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