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넬슨 크루즈가 생애 첫 1경기 3홈런을 터뜨렸다.
크루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3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2사 첫 타석에 들어선 크루즈는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의 5구째 시속 95.4마일(153.5km) 포심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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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는 3회 2사 1루에서 지올리토의 초구 79.6마일(128.1km) 커브를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기는 대형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5회 1사 1루에서는 지올리토의 2구째 80.2마일(129.1km)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생애 첫 3홈런 경기가 완성된 순간이었다.
미네소타는 크루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10-3 대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크루즈는 지난 23일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중이다. 크루즈는 통산 385홈런을 기록한 강타자지만 1경기에서 3홈런을 날린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또 시즌 25홈런을 기록하며 2014년부터 시작한 5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6년으로 늘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