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28)이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는다.
포항은 26일 전북 현대로부터 미드필더 최영준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포항에 따르면 최영준의 임대기간은 6개월이며 등번호는 14를 달게 됐다. 이날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최영준은 곧장 팀에 합류,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2011년 경남에서 데뷔한 최영준은 안산 경찰청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2018년까지 경남에서만 164경기에 출전했다. 강등과 승격을 모두 경험한 베테랑 미드필더인 최영준은 2018 시즌 경남 2위 돌풍의 중심에 있기도 했다. 최영준은 그 해 K리그1 베스트 일레븐 미드필더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26/201907261432776639_5d3a91b25c74c.jpg)
최영준은 올시즌 전북에서 부상 등 여파로 7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강한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지닌 최영준은 수비 진영에서 태클과 가로채기를 비롯해 공격 전개를 위한 볼키핑과 패스에서도 수준급 역량을 보여줬다.
포항은 최영준의 합류가 포항의 공수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기존 주전 미드필더인 이수빈과 정재용까지 가세, 보다 두터워진 스쿼드로 안정적인 중원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