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는 바르셀로나의 분명한 매물...단 협상 시작은 1585억부터"(西언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7.26 15: 39

바르셀로나가 필리페 쿠티뉴를 시장에 내놓은 것은 맞지만 헐값은 아니었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쿠티뉴를 기꺼이 팔려고 하지만 1억 2000만 유로(약 1585억 원)를 제시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고 전했다. 쿠티뉴의 이적 협상 시작 가격이 정해져 있는 셈이다. 
쿠티뉴는 지난 시즌 54경기에 나가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쿠티뉴가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첫 풀 시즌이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이 아니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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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헐값은 아니다. 쿠티뉴는 지난 2018년 1월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억 4200만 파운드(약 2억 91만 원)에 달했다. 당시에 비해 몸값은 추락했지만 최대한 손실을 줄이려 한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하면서 쿠티뉴의 필요성이 더욱 떨어진 상태다. 실제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등 재정적으로 풍족한 클럽들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PSG에 네이마르 재영입을 위해 현금과 쿠티뉴, 이반 라키티치를 맞바꾸는 딜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PSG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도 쿠티뉴 재영입을 거부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쿠티뉴의 재영입 가능성에 대해 "쿠티뉴 정도면 어떤 팀도 100% 도울 수 있다. 나 역시 그를 좋아한다. 하지만 너무 엄청난 액수가 든다. 바르셀로나에서 행운을 빈다"고 말해 사실상 쿠티뉴 영입을 차단하고 나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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