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동, 에보나이트컵 정상...'22년만에 한국프로볼링 男 최연소 우승 기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7.26 16: 26

'신인' 서효동(22, 로또그립)이 한국프로볼링(KPBA) 최연소 남자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역시 '신인' 김연주(30, 바이네르)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서효동은 26일 대구광역시 삼우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9 에보나이트컵 SBS 프로볼링 대구투어’ 남자부 결승전에서 김태영(에보나이트)를 267-206으로 꺾었다.
이로써 서효동은 생애 첫 TV파이널 결승전에서 지난 1997년 문병렬(당시 26세)이 세웠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22년만에 새롭게 작성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서효동은 3위로 오른 첫 TV파이널에도 불구, 기세가 무서웠다. 3위 결정전에서 2017년 브런스윅컵 이후 통산 2승에 도전하는 김민우(에보나이트)를 237-199로 누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효동은 김태영을 맞아 시작부터 4연속 스트라이크로 기세를 잡는 등 총 9개의 스트라이크를 작렬시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톱시드 김태영은 3프레임과 5프레임에서 미스를 범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넘겼다. 후반 뒷심을 발휘해봤지만 이미 승부는 갈라진 후였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역시 첫 TV파이널을 경험한 김연주도 노련미의 차미정(스톰)을 상대로 한 결승전에서 247-173 완승을 거뒀다. 김연주는 터키로 경기를 시작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후 6프레임부터 다시 6연속 스트라이크로 경기를 압도했다. 차미정은 3프레임 미스와 중요한 시점에서 스트라이크를 잇지 못했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브런스윅(공병희, 김광욱, 김승현)과 타이어뱅크A(김유민, 김효미, 최현숙)가 나란히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브런스윅은 에보나이트(김태영, 김민우, 윤명한)를 247-205로 눌렀고 타이어뱅크A는 스톰(김영숙, 윤희여, 차미정)을 259-183으로 크게 따돌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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