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필성 대행, “팬들의 실망 알고 있어…납득 가는 플레이 당부” [오!쎈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26 17: 23

“납득이 가는 플레이들을 보여주기를 당부했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선수들을 향한 당부의 만들을 전했다.
롯데는 전반기가 끝난 뒤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이 동반 퇴진하는 내홍을 겪었다. 현장은 공필성 감독대행이 후반기부터 책임지는 상황이다. 

경기 전 공필성 대행은 “선수단도 남은 후반기 최선을 다해서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면서 선수단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마음이 있기에 스스로 한 번 만들어보라고 했다. 자율권을 보장했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감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또한 선수들도 지금 보여주는 플레이들에 팬들이 실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 플레이 하나하나에 책임감을 가지고 모두가 봤을 때 납득이 가는 플레이들을 펼쳤으면 한다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또한, 롯데의 후반기는 베테랑들에 좀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될 전망. 공 대행은 “급진적인 리빌딩보다는 점진적인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운을 뗀 뒤 “후반기를 앞두고 1,2군 고참선수들과 면담을 했다.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일단 몸을 만들면 기회를 줄 것이다고 전달했다. 보여달라는 말들을 스스로 확인을 시켜달라고 당부를 했다”며 “일단 결과를 내야 하는 것이 맞다. 고참들에게 아름다운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고참과 신인들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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