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후반기 첫 12G 중요…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현장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26 18: 09

“후반기 첫 12경기가 가장 중요하고 타이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SK는 전반기 선두 독주 체제를 완비했다. 전반기 96경기 64승31패 1무 승률 6할7푼4리로 2위 키움과 6.5경기 차이 선두로 마무리 했다. SK의 독주체제가 쉽게 저물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사진] SK 염경엽 감독 /OSEN DB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자만을 경계했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염 감독은 “후반기는 또 하나의 개막전이라고 생각한다. 5할에서 다시 시즌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경기를 풀어가려고 한다. 그리고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후반기 첫 12경기다. 그는 “우리 팀은 물론 다른 구단들도 새로운 마음가짐을 만들 수 있는 기간이다. 첫 12경기 정도는 내용들이 타이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기간 동안 반전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신경써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반기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려야 할 것이다”면서 “풀타임을 치른 선수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이들에게 좋은 기억이 남는 시즌을 만들어줘야 한다. 풀타임을 치르는 선수들이 부담 없이, 그리고 부상 없이 좋은 시즌을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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