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 맥과이어(삼성)가 화력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맥과이어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화력 지원을 등에 업고 7-4로 앞선 6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맥과이어는 올 시즌 한화전 세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1.64. 4월 21일 대전 한화전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한화전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회 선두 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양성우(중견수 플라이), 송광민(헛스윙 삼진), 제라드 호잉(3루 뜬공)을 잠재웠다.
맥과이어는 2회 빅이닝을 내주고 말았다. 1사 후 이성열에게 우중월 솔로 아치를 허용한 맥과이어는 장진혁과 최재훈의 연속 2루타로 1점 더 내줬다. 정은원을 1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이 과정에서 3루 악송구를 범하며 1점 더 헌납하고 말았다. 양성우의 좌익선상 2루타로 4실점째 기록했다.
삼성은 0-4로 뒤진 3회 이성곤, 김상수, 박해민의 연속 2루타와 김헌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4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그리고 4회 강민호의 중월 1점 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췄고 박해민의 우월 투런 아치로 6-4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이원석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맥과이어는 7-4로 앞선 6회 최충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