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승우 인턴기자]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조현우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팀 K리그는 26일 오후 8시 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벤투스와 친선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팀 K리그는 전반 7분 오스마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세징야와 타가트가 골을 터뜨렸다. 유벤투스는 전반 무라토레, 마튀디, 페레이라가 골을 넣었다.두 팀의 대결은 슈퍼스타 호날두의 방한으로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주최 측의 미숙한 운영으로 8시로 예정된 경기 킥오프가 지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유벤투스 선수단이 숙소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늦게 출발하면서 경기 시작 시간인 8시가 넘어서야 경기장에 도착했다.

조현우(대구)는 6만 2938표를 얻어 전체 선수 중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리그 최고의 기량을 갖춘 것은 물론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증거다.
이날 경기 많은 관전포인트로 호날두의 슈팅을 조현우가 선방하는 장면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조현우 또한 호날두와 유벤투스 선수들의 슈팅을 모두 선방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하지만 둘의 맞대결을 성사되지 못했다. 조현우는 팀 K리그의 골키퍼로 선발 출전했지만 호날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프타임 때 조현우는 송범근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대기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