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캐치’ 노수광, “펜스 부딪히더라도 전력으로 쫓아가려 했다”[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26 22: 49

"전력으로 쫓아가려고 했다.”
SK 와이번스 외야수 노수광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수광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노수광은 3회 우전 안타, 그리고 6회 팀의 역전이 발판이 되는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7회에는 1사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5-1로 앞선 6회말 1사 1,2루에서 이대호의 타구, 그리고 5-2로 추격을 당한 2사 1,2루에서 정훈의 타구를 모두 잡아냈다. 담장 앞까지 뻗어갔고, 모두 노수광이 고개를 뒤로 한 채 쫓아가는 상황이었지만 담장에 부딪히면서 안정적으로 잡아내 승부처 상황을 매듭지었다.
경기 후 노수광은 “올스타 휴식기 동안 잘 쉰 덕분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랜만의 경기라 그런지 첫 타석에서 타이밍이 다소 늦었다. 그래도 급하게 치려고 서두르기 보다는 평소에 치던대로 치려고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 특히 오늘 타석에서 공을 잘 골라내다 보니 안정감 있게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에 대해선 “정수성 코치님께서 꾸준히 수비 연습을 시켜주신 덕분인 것 같다. 중견수로는 오랜만에 선발 출장했는데 앞으로 나에게 오는 타구는 자신있게 수비하고자 했고, 뒤로 넘어가는 타구는 펜스에 부딪히더라도 전력으로 쫓아가려고 했다. 수비에서도 팀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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