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유벤투스전 주최사, 곧 공식 입장 밝힐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27 00: 35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승우 인턴기자] "경기 주최사가 빠른 시일 내에 입장 밝힐 것이다."
팀 K리그는 26일 오후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최강팀 유벤투스 초청 축구 친선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 K리그는 오스마르, 세징야, 타가트의 연속을 앞세워 유벤투스 골문을 열었고 유벤투스는 무라토레, 마투이디, 페레이라가 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당초 계획과 달리 파행으로 치러졌다. 예정됐던 오후 8시를 훌쩍 넘긴 오후 8시 57분이 돼서야 킥오프 됐다. 유벤투스는 이날 친선전을 치른 후 바로 출국하는 빡빡한 일정으로 입국했다. 하지만 당초 시간보다 늦게 비행기가 도착하면서 일정이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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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호날두도 결장하면서 팬들의 원성을 샀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후반전에 호날두가 화면에 잡히자 야유를 보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친선경기 주최사는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를 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주최사가 조만간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맹 관계자는 “주최사가 유벤투스와 계약 사항에 대해 곧 밝힐 것이다. 정확한 기한은 정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호날두가 결장하면서 취재진은 선수가 45분 이상 출전해야 한다는 조항의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연맹은 “주최사와 유벤투스 간 계약 내용을 연맹 실무자가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이미 호날두 결장은 정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주최사 측도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연맹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주최사가 언제 알았는지 확인이 안된다”고 전했다.
연맹 관계자는 “호날두가 부상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있을시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있지만 증명의 책임은 주최사에 있다”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즉각적인 답변을 하는 것에 조심스럽다. 논의 후에 답변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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