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홈런 시대 맞이한 ML, 이 시대의 홈런 장인들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27 16: 00

메이저리그가 올 시즌 엄청난 홈런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그야말로 홈런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5월 1135개의 홈런이 나와 역대 월간 최다홈런 신기록이 달성됐는데 불과 한 달 만인 지난달 1142홈런으로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홈런이 흔해진만큼 홈런타자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이미 30홈런을 넘긴 타자만 5명(크리스티안 옐리치, 코디 벨린저, 피트 알론소, 마이크 트라웃, 애드윈 엔카나시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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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수 많은 홈런타자들 중에서도 남다른 파워를 과시하는 타자들이 있다. 
먼저 가장 멀리 나라간 홈런을 때려낸 타자는 텍사스 레인저스 노마 마자라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마자라는 지난달 6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무려 505피트(153.9m)짜리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 트레버 스토리와 더불어 역대 최장거리 홈런포다.
마자라는 평균 비거리에서도 올 시즌 1위를 기록했다. 마자라는 올 시즌 14홈런으로 홈런수 자체는 그리 많지 않지만 평균 비거리는 425피트(129.5m)로 가장 길었다. 한 번 제대로 걸리면 타구가 쭉쭉 뻗어나갔다는 의미다. 마자라의 기록은 1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 중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16년 카를로스 곤잘레스(427피트)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조쉬 벨은 450피트(137.2m) 이상 홈런을 가장 많이 때려내고 있다. 트라웃과 벨은 각각 5개의 홈런을 비거리 450피트가 넘어가는 초대형 홈런으로 만들었다. 역대 1위는 2017년 지안카를로 스탠튼(10개)이다.
가장 빠른 홈런을 날린 타자는 뉴욕 메츠의 신인 거포 피트 알론소다. 알론소는 4월 12일 시속 118.3마일(190.4km)짜리 홈런을 때려냈다. 역대 1위는 지난 시즌 스탠튼의 121.7마일(195.9km) 홈런포다.
뉴욕 양키스 개리 산체스는 홈런 평균 타구속도가 가장 빨랐다. 산체스의 홈런은 평균 109.2마일(175.7km)로 담장을 넘어갔다. 1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중에서는 2015년 스탠튼(110.4마일)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각도로 홈런을 때린 타자는 탬파베이 레이스 아비세일 가르시아인데 무려 50도로 높이 뜬 타구가 홈런이 됐다. 다만 이 홈런은 좌익수가 타구를 중간이 놓쳐서 가르시아가 홈까지 쇄도한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었다.
진짜 곧바로 담장을 넘긴 홈런 중 가장 타구각도가 높은 홈런은 지난달 9일 알론소가 터뜨린 48도짜리 홈런이다. 역대 1위는 2015년 J.D. 마르티네즈의 50도짜리 홈런이다.
반대로 가장 타구각도가 낮은 홈런은 지난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율리 구리엘이 기록한 11도짜리 홈런인데 이 홈런도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었다. 곧바로 담장을 넘어간 홈런 중 가장 타구각도가 낮은 홈런은 4월 15일 C.J. 크론이 기록한 14도짜리 홈런이다.
가장 빠른 공을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한 타자는 워싱턴 내셔널스 맷 아담스다. 아담스는 5월 25일 마이애미 말린스 타이론 게레로의 101.5마일(163.3km) 포심을 받아쳐 홈런을 터뜨렸다. 역대 1위는 2017년 아롤디스 채프먼의 102.8마일(165.4km) 포심을 걷어 올린 라파엘 데버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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