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쿠에바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팀의 6연승을 노린다.
쿠에바스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10차전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26일 선발투수로 예고됐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 더 쉬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전반기에 19경기(118⅓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한 쿠에바스는 마지막 7경기에서 5승을 따내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LG를 상대로는 지난달 4일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볼넷 6실점 패전으로 부진했다.

전반기를 5연승으로 끝낸 KT는 5위 NC를 1.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 6~7월 23승 1무 15패 승률 0.605(동기간 3위)를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틀 타고 있다.
KT의 상승세를 이끄는 것은 역시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타선이다. KT는 6~7월 경기당 5.31득점을 기록하며 동기간 리그 2위에 올랐다. 전반기 막판 강백호, 황재균, 박경수, 장성우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타선은 식지 않았다.
박경수와 장성우는 지난 26일 1군에 돌아와 1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백호와 황재균의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LG 역시 지난 26일과 마찬가지로 1선발 윌슨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경기(130⅔이닝)9승 5패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한 윌슨은 KT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전반기를 4위로 마감한 LG는 3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경기당 득점 4.30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7월에는 경기당 4.71점으로 올려 동기간 리그 6위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전반기 마지막 10경기에서 타율 3할9푼4리(33타수 13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타격감이 좋았고 올스타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맹활약했다. 김현수는 이 기세를 후반기까지 끌고 가기를 바라고 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 페게로는 첫 3경기에서는 아직 장타와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페게로가 거구의 덩치(195cm 117kg)에 걸맞는 파워를 보여준다면 LG 타선의 득점력도 경쟁력이 생길 것이다.
상대전적에서는 LG가 KT에 7승 2패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