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8' 펀치넬로·영비→넋업샨·우진영, 참가자가 다한 첫방(ft.제2의 마미손) [핫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7.27 10: 35

'쇼미더머니8'이 베일을 벗었다. 새로운 진행 방식도 눈길을 끌었지만, 역시 예선 심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주인공이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서는 예선 참가자들이 무반주 랩을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쇼미더머니8'은 지난 시즌과 달리, 프로듀서들이 두 크루로 나뉘어 진행된다. 스윙스, 매드클라운, 키드밀리, 보이콜드가 '40 crew'를 이뤘고, 버벌진트, 비와이, 기리보이, 밀릭이 'BGM-v crew'를 구성했다. 

'쇼미더머니8'에서도 예선전의 묘미는 계속됐다. 예상치 못한 참가자들의 등장은 프로듀서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놀라게 했다. 이중 영비, 펀치넬로 등은 재도전에 나섰다.
영비는 출연한 이유로 "우승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나왔다"고 밝혔다. 영비는 예선전 자리에 함께한 래퍼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에 굴하지 않고 완벽한 랩을 선보인 영비는 당당히 합격 목걸이를 걸었다.
펀치넬로는 2년 전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던 이력이 있다. 당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펀치넬로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경연을 포기해야만 했다. 다시 돌아온 펀치넬로는 개성 넘치는 래핑으로 합격을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소울다이브 넋업샨은 프로듀서가 아닌 참가자로 나타났다. 넋업샨은 '쇼미더머니2' 프로듀서로 우승을 차지했던 바. 이에 그의 지원은 놀라움과 동시에 의아함을 자아냈다. 넋업샨은 그저 "오래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쇼미더머니8'의 또 다른 특징은 모든 지원자들이 무반주 랩 심사에서 두 번의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것. 넋업샨은 스윙스 앞에서 가사 실수를 했지만, 비와이에게 재심사를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탈락이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 ‘믹스나인’ 출신 우진영도 예선 심사장을 찾았다. 그는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프로듀스101'에 나갔는데 떨어지고, 다시 '믹스나인'을 나갔는데 데뷔가 무산됐다"며 "이 악물고 준비했다. 아이돌 준비하는 연습생 우진영으로 봐주는데 여기에선 래퍼 우진영으로 가감 없이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우진영은 남다른 각오로 예선에 임했지만, 매드클라운에게 합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우진영에게는 재도전 기회가 남은 상태. 이에 우진영이 'BGM-v crew'에서는 합격 목걸이를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마미손을 잇는 복면 래퍼도 '쇼미더머니8'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가면을 쓰고 나타난 래퍼의 이름은 바로 콕스빌리였다. 스윙스는 콕스빌리의 랩을 듣고서 정체를 알아챘다. 그리고 "형 많이 늘었다"라고 심사평을 건넸다. 
지난 시즌에 출연한 복면 래퍼 마미손은 당시 탈락에도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또 다시 등장한 가면 래퍼 콕스빌리가 마미손과 유사한 행보를 걸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쇼미더머니8'은 다양한 참가자들의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데에 성공했다. 일부 지원자들의 이름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하며,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첫 방송부터 샴페인을 터트린 '쇼미더머니8'가 장수 힙합 서바이벌의 위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net '쇼미더머니8'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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