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침을 거듭하던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류현진(LA 다저스)의 평균자책점을 추격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시즌 11승을 눈 앞에 둔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소로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월 초까지 류현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활약했던 소로카는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5경기에서 들쑥날쑥한 모습이었다. 평균자책점은 2.46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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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역시 타선이 5점을 먼저 지원해줬지만 위기를 거듭하면서 5회를 넘기지 못했다. 5회에만 무려 37개의 공을 던지며 승리 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2.44로 소폭 낮췄지만 11승에는 실패했다.
이날 소로카는 2회까지 1피안타만 내줬다. 그러나 3회말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3회말 2사 후 스캇 킹어리에 2루타, 진 세구라에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브라이스 하퍼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첫 번째 위기를 극복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리스 호스킨스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J.T. 리얼무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세사르 에르난데스에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마이켈 프랑코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5-4-3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이닝을 마감시켰다.
5회말 역시 쉽게 이닝을 마감짓지 못했고, 강판됐다. 투구 수가 급격히 불어났다. 선두타자 애덤 해슬리와 10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대타 닉 윌리엄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킹어리에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와 마주했다. 세구라를 삼진 처리했지만 브라이스 하퍼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이후 호스킨스에 다시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션 뉴컴비에게 공을 넘겼다. 후속 뉴컴비가 리얼무토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5회에만 37개의 공을 던졌다.
5회말이 종료된 현재 애틀랜타가 5-1로 앞서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