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두산)와 제이콥 터너(KIA)가 각기 다른 목표를 안고 후반기 첫 시즌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10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26일) 비가 내리면서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양현종(KIA)을 내고도 2회초 우천 노게임이 돼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은 선발 투수를 이영하와 터너로 바꿨다.

이영하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NC전에서 시즌 9승 째를 거둔 뒤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아홉수 탈출에 도전한다.
터너는 전반기 20경기 나와 4승 9패 평균자책점 5.16의 성적을 남겼다. 터너 역시 지난 6월 4일 이후 8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계속된 부진에 불펜 이동설도 있었지만, 지난 9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14일 한화전에서는 5⅓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면서 아쉬운 전반기 마무리를 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전반기 막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후반기는 꾸준히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너로서는 이번 등판이 믿음 보답에 첫 발이 될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