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마무리 켄리 잰슨의 9회 진땀 세이브에 아쉬워하면서도 믿음을 보냈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9회 마무리 잰슨이 흔들리며 2사 만루에서 역전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선발 류현진은 7회 1사 후 1-1 동점을 허용했고, 다저스는 8회 저스틴 터너의 3점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4-1로 앞선 9회 등판한 잰슨은 2아웃을 잡은 뒤 트레아 터너에게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수비 방해로 주자는 2루로 가자, 고의 보크로 주자를 3루로 내보냈다. 2루 주자에게 자신의 사인을 읽히지 않으려는 방법.
이어 잰슨은 애덤 이튼을 몸에 맞은 볼로 내보냈고, 앤서니 렌돈마저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후안 소토에게는 마지막 폭투가 되면서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하며 4-2로 추격당했다. 가까스로 하위 켄드릭을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로버츠 감독은 경후 "잰슨이 2아웃을 잡고 터너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안타를 맞았다. (경기 종료에) 1스트라이크 남겨 두고 잘 던졌는데 아쉽다"며 "커맨드가 좋은 투수인데 안타 이후로 흔들렸다. 이후 커터 커맨드가 안 좋았다. 그러나 위기에서 켄드릭 상대로는 잘 막아냈다. 잰슨은 자신감이 있다"며 마무리에 대한 믿음은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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