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경기부터 팀이 이겨 기쁘다".
'리드오프' 김상수(삼성)가 공격의 물꼬를 트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김상수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1번 2루수로 나선 김상수는 1회 내야 안타로 누상에 나간 뒤 박해민 타석에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되고 말았다. 김상수는 0-4로 뒤진 3회 무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한화 선발 장민재에게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무사 2,3루. 박해민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김헌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삼성은 3회 3점을 얻으며 1점차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삼성은 3-4로 뒤진 4회 1사 후 강민호의 중월 1점 홈런으로 4-4 균형을 이뤘다. 이성곤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상수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한화 선발 장민재를 강판시켰다. 박해민은 한화 두 번째 투수 김종수에게서 우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6-4.
김상수는 6회 2루 직선타, 7회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삼성은 한화를 9-8로 꺾고 13일 잠실 LG전 이후 5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상수는 경기 후 "후반기 첫 경기부터 팀이 이겨 기쁘다. 아직 경기수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27/201907271329779150_5d3bd7b328fd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