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 무대에 처음 나서 설렘과 긴장이 감돌았다".
맥 윌리엄슨(삼성)의 KBO리그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예정보다 일찍 행정 절차를 마친 윌리엄슨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윌리엄슨은 한화 선발 채드 벨을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윌리엄슨은 6회 2사 1,2루서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타구 판단 및 송구 능력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윌리엄슨은 "듣던대로 한국 응원 문화가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다. 팬들의 응원으로 긴장을 풀 수 있었고 최대한 적극적인 공격으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이제 시작인 만큼 한국 투수들을 많이 공부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