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후반기 첫 승과 함께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1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58승(40패) 째를 거뒀다. KIA는 2연패를 당하며 시즌 56패(39승) 째를 당했다.
이날 두 팀은 3회초까지 0-0으로 맞섰다. 3회초 약 25분정도 비로 인해 중단 뒤 3회말 두산 타선이 본격적으로 터졌다.

3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호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정수빈의 희생번트가 투수 제이콥 터너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3루에 있던 정수빈은 후속타자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이후에도 두산의 공격은 이어졌다. 페르난데스의 볼넷, 오재일의 2루타,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4회말에도 두산의 점수는 이어졌다. 이번에도 실책이 불씨가 됐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유격수 땅볼을 쳤고, 유격수 김선빈의 송구가 높게 가면서 김재호는 1루에서 세이프. 이후 정수빈의 안타 뒤 박건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페르난데스, 오재일, 김재호, 최주환, 허경민의 연이은 안타로 9-0으로 점수를 벌렸다.
8회말 두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재환과 신성현의 연속 안타 뒤 허경민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허경민의 시즌 4호 홈런. 점수는 12-0로 벌어졌다.
KIA는 9회초 백용환이 함덕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무득점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2패) 쨰를 거뒀다. KIA 터너는 3⅓이닝 8실점(7자책)으로 시즌 10패(4승)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