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후반기 첫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K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후반기 첫 번째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66승31패 1무의 성적. 롯데는 2연패로 34승60패 2무가 됐다.

초반 양상은 전날(26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SK 선발 헨리 소사,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팽퍂ㅇ하게 맞섰다. 하지만 균형은 찰나의 순간 갈렸다.
SK가 5회초 1사 후 노수광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후속 김강민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루가 됐지만 노수광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후 고종욱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후 상대 폭투로 2사 2,3루 득점 기회를 증폭시켰고 최정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리고 6회초 2사 후 김성현의 2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고 노수광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고종욱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이 연달아 나와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로맥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4-0으로 격차를 좀 더 벌렸다.

그리고 SK는 7회부터 김태훈-서진용, 그리고 박희수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K 선발 소사는 6이닝 92구 4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결승타 포함해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레일리가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점수를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