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3연패를 달성한 한국 대표팀의 12인 로스터가 공개됐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2019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대표팀 위원회는 공식 SNS에 12인 예비 로스터를 발표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각 지역의 대표팀 위원회는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재량에 따라 선수 선발 과정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게 확인 받은 12명의 선수 중 최종 7명을 선정해야 한다.
이번 2019 한국 대표팀의 로스터는 지난 2018년과 비교해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2년 연속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카르페’ 이재혁, ‘아나모’ 정태성, ‘카리브’ 박영서 등 총 3명이다. 아쉽게도 2018년 오버워치 월드컵 MVP를 수상했던 ‘쪼낙’ 방성현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 2017년 오버워치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28/201907280727776669_5d3cd34ac8945.jpg)
전방에서 진영을 보호할 탱커 포지션엔 2017년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마노’ 김동규가 뽑혔다. ‘최효빈’ 최효빈과 ‘짜누’ 최현우가 서브 탱커로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후방에서 팀을 보좌할 힐러 포지션은 정태성, 박영서와 함께 ‘비도신’ 최승태, ‘iDK’ 박호진이 선정됐다.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된 딜러 포지션은 이재혁과 ‘아키텍트’ 박민호, ‘디케이’ 장귀운, ‘학살’ 김효종, ‘넨네’ 정연관이 이름을 올렸다. 스테이지4가 펼쳐지고 있는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의 톱3 밴쿠버 타이탄즈, 뉴욕 엑셀시어,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각각 2인 이상 한국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자신들의 진가를 드러냈다.
한편 2019 오버워치 월드컵은 새로운 대회 진행 방식이 적용됐다. 지난 4월 25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회 일정은 예비 라운드, 그룹 스테이지, 플레이오프로 구성된다. 시드 5개국(대한민국, 캐나다, 중국, 프랑스, 미국)은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고, 나머지 국가들은 남은 그룹 스테이지 5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A, B 그룹으로 나뉘며 각 조 1위는 준결승전에 직행한다. 2, 3위는 준준결승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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