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더 커맨드가 꾸준히 좋았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신인 포수 윌 스미스는 홈런, 2루타 2개로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커쇼는 1회 출발이 안 좋았다. 선두타자 트레아 터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애덤 이튼에게 1루 베이스 옆을 타고 가는 3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안타 2개가 모두 커브를 공략당했다. 1사 후 후안 소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이후 14타자 연속 무피안타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상대 투수에게 3루 내야 안타를 맞았다. 6회 2사 후 갑자기 볼 8개를 연속으로 던져 1,2루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초반 커브볼 제구를 찾지 못했지만 슬라이더는 경기 내내 좋았다. 1회 3루타와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줬지만 이후로는 잘 던졌다. 슬라이더 커맨드가 좋았다. 패스트볼로 정말로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스미스에 대해 "이날 선발 출장해서 당황하지 않았다. 이전과 다른 선수 같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스윙이 좋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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