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타구 감상에 대한 보복이었을까.
텍사스 레인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4-5로 지고 있던 텍사스는 8회말 2사 1루에서 투수 라파엘 몬테로가 라몬 로리아노를 상대하던 중 93.6마일(약 150km)의 공이 사구가 됐다. 로리아노는 곧바로 강하게 항의했고, 두 팀 더그아웃의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에 나와 대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28/201907281240779020_5d3d23ca6bfae.jpg)
6회말 상황이 발단이 됐다. 6회말 로리아노는 텍사스 선발 투수 아드리안 샘슨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로리아노는 홈런 직후 타구를 바라봤고, 이 모습을 본 샘슨은 불만을 표출했고, 잠시 신경전이 펼쳐졌다. 주심이 말리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더그아웃의 선수들이 일제히 일어날 정도로 일촉즉발 대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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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돌아온 타석에서 사구를 맞은 로리아노로서는 보복구로 생각할 수 있었다. 텍사스로서도 한 점 차로 지고 있어 굳이 위기를 만들 필요가 없는 만큼, 보복구가 아님을 이야기할 수 상황이었다.
심판은 합의 끝에 몬테로를 퇴장시켰고, 두 팀의 벤치클리어링은 일단락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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