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이진영 은퇴식, 이강철 감독 “나도 비 와서 은퇴식 밀렸다”[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28 16: 12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자신의 은퇴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강철 감독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이)진영이 은퇴식인데 비가 온다. 나도 그랬다“면서 웃었다.
2016년 KT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은 이날 7년간 몸 담았던 LG와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한 비가 한 차례 내렸고 이후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다시 거센 비가 예보돼있어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 youngrae@osen.co.kr

이강철 감독은 “이진영과는 같이 뛰어 본 적이 없다. 상대팀으로만 만났다. 이진영은 정말 잘치는 타자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도 비 때문에 은퇴식이 하루 밀렸었다. 은퇴식이 밀리게되면 괜히 팀에게도 미안하고 아쉬운 느낌이 들더라. 진영이도 많이 찝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가 계속 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KT와 LG팬이 이진영의 은퇴식을 보기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진영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일단 예정된 팬사인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비가 계속되고 경기가 취소된다면 은퇴식도 연기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LG와 주말 경기가 남지 않았다. SK와는 주말 시리즈가 한 번 남아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