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탈수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경기에 나서지 않고 미리 인천으로 이동해 다음 주를 대비한다.
로맥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탈수 증세에 시달렸다. 전날(27일) 경기 후 숙소에서부터 설사에 시달리는 등 컨디션이 온전치 않았다. 이날 오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로맥은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링거를 맞는 등 회복에 전념했다. 병원 검진 이후 야구장으로 돌아왔지만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병원 검진 이후 면담을 해보고 경기 후반에 대타로 나설지, 아니면 경기를 아예 나서지 않을 지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결국 면담을 통해 로맥은 먼저 인천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로맥이 빠진 상황에서 SK의 라인업은 다소 변화가 있다. 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이재원(포수)-고종욱(좌익수)-정의윤(지명타자)-나주환(1루수)-최준우(2루수)-김성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으로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