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소사, 더 좋아질 것이다…평균 구속 더 나와야”[현장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28 17: 23

“소사는 더 좋아질 것이다. 평균 구속은 더 나와야 한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헨리 소사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소사는 전날(27일)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 째를 수확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45(20이닝 1자책점)의 완연한 상승세다. 투구 폼 교정과 패턴의 변화를 통해 소사는 SK가 기대했던 모습으로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아직 소사의 내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좀 더 좋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한국 무대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포인트를 말해주면 이해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투심을 많이 던져서 좋았을 때보다 평균 구속이 안나왔다. 좋을 때 평균 구속이 150km 정도 나와야 하는데 어제는 146km 정도 나왔다”면서 “그래도 몇 경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평균 구속이 좀 더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등판을 통해서 소사와 앙헬 산체스의 등판 순서를 바꾼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SK는 김광현-산체스-소사의 로테이션이었지만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소사와 산체스의 순서를 바꿨다. 소사의 구위가 산체스보다는 떨어지기에 산체스 다음 순번에 등판할 경우 소사의 공이 상대 타자들의 눈에 익을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염 감독은 “어제 봤을 때 효과가 있다고 봤다. 어제 패스트볼 파울이 많았다. 산체스 뒤에 소사가 나가면 패스트볼 정타의 비율이 높아진다.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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