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13-6으로 크게 이겼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지난달 9일 문학 SK전 이후 49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동엽은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고 이원석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한화는 14일 광주 KIA전 이후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타선을 변경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선발 김범수는 2⅔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9패째.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28/201907282030771748_5d3d879f066b5.jpg)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 무사 만루서 김동엽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3회 최재훈의 중전 안타와 오선진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추격 기회를 잡았고 정은원의 우중간 2루타로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그리고 상대 보크를 틈타 3-3 균형을 이뤘다.
삼성은 3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김동엽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3으로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4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학주의 몸에 맞는 공,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김헌곤이 몸에 맞는 공으로 누상에 나가 만루 상황이 됐다. 다린 러프의 2타점 중전 안타에 이어 이원석의 좌월 3점 아치로 11-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7회 2사 2,3루서 다린 러프의 좌전 적시타로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한화는 8회 노시환과 장진혁의 적시타로 3점을 얻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삼성의 7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동엽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다린 러프는 3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 이원석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