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정전사고에 이어 ‘보이콧 사태’까지 발생한 ‘2019 MET 아시아 시리즈: 펍지 클래식(이하 MET 아시아 시리즈)’의 글로벌 챔피언십 출전권이 사라졌다. 2시간 동안 지체된 경기는 팀간 협의가 이뤄지면서 재개됐다.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펍지 e스포츠는 공식 SNS에 “이번 MET 아시아 시리즈에서 ‘공정한 경쟁’을 유지할 수 없다”며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의 시드권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태국 방콕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벌어진 MET 아시아 시리즈는 2일차 ‘정전 사태’ 및 3일차 ‘단체 보이콧’으로 몸살을 앓았다.
PUBG는 2019 시즌에 앞서 글로벌 이벤트, 올스타 게임, PGC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들기 위해 6대 리그(북미, 유럽, 한국, 중국, 일본, 대만/홍콩/마카오)의 전체 일정을 통일했다.

지난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영국에서 벌어진 2019 시즌 첫 국제대회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이하 FGS)’은 상위권을 차지한 한국, 북미, 유럽이 PGC의 추가 슬롯을 받았다. 펍지주식회사에 따르면 이번 MET 아시아 시리즈도 FGS처럼 추가 시드를 획득할 예정이었으나, 많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한편 협의 결과에 따라 정전으로 멈춘 2일차 6라운드, 이후 ‘포인트 의견차’로 보이콧이 발생한 3일차 1, 2라운드는 모두 ‘무효’ 처리가 됐다. 이로써 각 팀들은 남은 미라마 2라운드, 에란겔 2라운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