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왕' 산체스 14승 완벽투, SK 후반기 첫 시리즈 스윕 [현장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28 21: 12

SK 와이번스가 후반기 첫 시리즈를 스윕으로 장식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의 완벽투 그 자체로 설명할 수 있는 경기였다.
SK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SK는 67승31패1무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롯데는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도 스윕패를 당하며 34승61패2무에 머물렀다. 
SK가 집중력으로 리드를 잡았다. 3회초 2사 후 노수광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상대 폭투로 2사 2루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한동민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최정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로 기회를 이어갔고 이재원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3-0으로 앞서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앙헬 산체스가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후 김태훈과 하재훈 필승조가 차례대로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산체스는 시즌 14승째를 수확, 다승 선두 조쉬 린드블럼(15승)에 1승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롯데는 선발 장시환이 5이닝 3실점으로 버텼고 이후 불펜진들도 SK의 타선도 적절하게 막아냈지만, 타선이 산발 5안타에 그치며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스윕패와 마주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