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산체스, 초반 고전했지만 이재원이 잘 리드했다"[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28 21: 29

SK가 후반기 첫 시리즈를 스윕으로 장식했다.
SK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SK는 67승31패1무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점수는 단 한 이닝에서만 터졌다. 3회초 2사 후 집중타로 경기를 풀어갔다. 3회초 2사 후 노수광의 우전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루에서 한동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고, 최정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이재원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3-0의 리드를 만들었다. 

추가 득점 지원은 없었지만 앙헬 산체스가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후 김태훈과 하재훈 필승조가 차례대로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산체스가 경기 초반 직구 제구가 잡히지 않아 고전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이재원이 산체스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적절한 대처로 잘 리드했다. 이후 산체스가 완벽한 피칭으로 긴 이닝을 막아주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노수광, 이재원, 한동민이 중요한 때 좋은 공격력으로 팀에 필요한 점수를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더운 날씨에도 남성 팬 한분이 육성으로 응원을 리드하는 소리를 들었다. 거의 모든 원정경기에 오시는 분 같은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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