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6km+14승’ 산체스, "즐거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28 21: 31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완벽투로 팀의 후반기 첫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다.
산체스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며 시즌 14승(2패) 째를 수확했다. 
산체스는 이날 최고 156km의 포심 패스트볼(45개)를 앞세워 롯데 타자들을 윽박 질렀다. 그리고 최고 139km까지 나온 고속 커브(35개)와 커터(8개), 포크볼(8개)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완벽하게 풀어갔다. 피안타 모두 집중타 없이 산발 피안타였다. 타선 지원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산체스 혼자서 경기를 지배하고 끝내는데는 충분했던 투구였다.

경기 후 산체스는 “오늘은 후반기 첫 경기였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투구 밸런스나 타이밍 등 컨디션도 좋고 느낌도 좋았다"면서 "특히 오늘은 야수들이 수비위치 선정을 잘하면서 깔끔한 수비로 나를 도와줬다. 모든 선수들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집중력있게 경기에 임하여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무더운 날씨였는데, 이런 환경도 극복해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잘 적응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특히나 무더운 날씨였는데 무더위 속에서도 멀리 부산까지 오셔서 선수들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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