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원태인(삼성)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원태인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원크라이(원태인+크라이)'라고 불릴 만큼 득점 지원과 거리가 멀었던 원태인. 막강 화력을 등에 업고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달 9일 문학 SK전 이후 49일 만의 승리. 삼성은 한화를 13-6으로 꺾고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원태인은 경기 후 "경기 초반 부터 득점 지원을 많이 받아 지키고 싶은 마음에 힘이 너무 들어간 것 같다"며 "실점 이후 오치아이 코치님께서 마음을 비우고 차분하게 시작하라고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위기는 있었지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조건 막아야 된다는 욕심보다 내 공을 던지는데 더 집중하겠다. 오늘 한 번 더 중요한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