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박용택이 이진영의 은퇴식을 보고 느낀 소회를 밝혔다.
박용택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렀다.
LG는 박용택의 홈런을 포함해 타선이 폭발하면서 10-1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LG에서 7년간 활약했던 이진영의 은퇴식이 열렸다.

박용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진영이 은퇴한다는 것이 와닿지 않았는데 고별사를 해달라는 부탁을 들으니 울컥했다. 고별사는 내가 직접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성훈, 이진영이 은퇴하고 함께 야구를 했던 베테랑 중에서 정말 나만 남았다. 남은 시간 건강하고 즐겁게 야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팀이 후반기 첫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박용택은 “필요한 순간에 홈런이 나와서 좋은 기분으로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는 최대한 많은 안타를 치고 싶다. 재활하는 두 달 동안 욕심을 버렸다”며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