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14승을 달성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의 위력투를 과시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4승째. 평균자책점은 3.26이 됐다.
더불어 7월 화려한 성적을 찍으며 '이달의 투수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성적까지 보태 스트라스버그는 7월 5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14의 좋은 성적으로 7월 등판을 모두 마쳤다. 7월 다승 1위다. 31⅔이닝을 던져 7볼넷 44탈삼진 4실점.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29/201907290417778815_5d3e03f289f3c.jpg)
이날 95~96마일의 패스트볼과 80마일 초반의 커브가 좋았다. 또한 체인지업이 89마일까지 나오며 뚝 떨어져 헛스윙을 자주 유도했다. 4회까지는 퍼펙트 피칭이었다.
1회 작 피더슨과 맥스 먼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저스틴 터너는 3루수 땅볼 아웃. 2회 코디 벨린저를 중견수 뜬공, A.J. 폴락은 유격수 땅볼, 코리 시거를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3회 전날 6타점 맹타를 터뜨린 신인 포수 윌 스미스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맷 비티를 중견수 뜬공, 뷸러를 삼진으로 잡아 삼자범퇴로 마쳤다. 4회 피더슨, 먼시, 터너 상위타순을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4회까지 퍼펙트를 이어갔다.
5회 잠시 흔들렸다. 1사 후 폴락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퍼펙트가 깨졌다. 좌익수가 공을 한 번 더듬는 실책으로 주자를 2루까지. 2사 3루에서 스미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8번 맷 비티 타석, 뒤에 9번타순에 투수 워커 뷸러가 있었지만, 비티와 승부했다. 우선상 2루타를 맞고 1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2사 2,3루에서 뷸러를 투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6회가 인상적이었다. 3번째 상대하는 타순. 피더슨을 82마일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먼시는 96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터너도 95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