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대량 실점으로 고개 숙였다.
뷸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은 뷸러의 25번째 생일. 경기 전 동료들의 생일 축하를 받은 그는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6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1회 트레아 터너와 애덤 이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이튼의 삼진 후 심판 판정에 항의한 이튼과 워싱턴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이 동반 퇴장을 당했다. 앤서니 렌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안 소토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2사 1루에서 브라이언 도지어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으나 좌익수 맷 비티-유격수 코리 시거-포수 윌 스미스로 이어지는 깔끔한 중계로 1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3회 2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렌던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 소토, 맷 아담스까지 연속 삼진.
그러나 1-0으로 앞선 5회 실점했다. 헤라르도 파라의 3루쪽 내야 안타 후 도지어에게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사 후 빅터 로블레스에게 우선상 3루타를 맞고, 렌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3이 됐다.
6회 하위 켄드릭의 선두타자 안타와 1사 후 파라와 도지어의 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처했다. 투수 스트라스버그에게 우전 안타까지 맞아 4점째를 허용했다.
터너의 타구를 잡은 1루수 작 피더슨의 홈 송구가 뒤로 빠지는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결국 1-6으로 뒤진 6회 1사 1,3루에서 교체됐다. 이후 불펜 투수가 2사 후 한 점 더 허용하면서 실점은 7점이 됐다. 그러나 자책점은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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