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스트로먼, 메츠로 트레이드…신더가드 어디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7.29 07: 13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마커스 스트로먼(28)이 뉴욕 메츠로 간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스트로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체크 과정을 거쳐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좌완 투수 앤서니 케이(24), 우완 투수 시미언 우즈 리차드슨(18) 두 명의 마이너리그 투수가 메츠에서 토론토로 넘어갔다. 
지난 2014년 토론토에서 빅리그 데뷔한 스트로먼은 올해까지 6시즌 통산 135경기에서 47승4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21경기에서 124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96으로 호투하고 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6승11패에 그치고 있다. 

마커스 스트로먼. /soul1014@osen.co.kr

시즌 40승6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치며 가을야구가 멀어진 토론토는 일찌감치 에이스 스트로먼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49승5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는 메츠도 올해 가을야구가 쉽지 않지만 내년까지 보유 가능한 스트로먼을 손에 넣으며 2020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메츠에서 토론토로 넘어간 좌완 케이는 올해 더블A에서 12경기 7승3패 평균자책점 1.49로 호투하고 있다. 18세 유망주 리차드슨은 싱글A에서 20경기 3승8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MLB.com 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에 따르면 메츠에서 케이는 4위, 리차드슨은 6위에 올라있다. 
스트로먼 영입으로 메츠의 핵심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가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메츠는 이미 신더가드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으며 다른 팀들의 문의를 받고 있다. LA 다저스를 비롯해 여러 팀에서 신더가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더가드는 2021년 시즌 후 FA가 되기 때문에 대가가 만만치 않을 전망. 남은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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