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1볼넷' 추신수 멀티 출루 활약, 텍사스 끝내기 패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7.29 08: 46

추신수가 멀티 출루로 활약했지만 텍사스 레인저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8푼1리에서 2할8푼(378타수 106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8회 홈에서 아웃되는 추신수(2019/7/2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클랜드 우완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를 맞아 1회초 첫 타석에서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초 2사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시즌 48번째 볼넷. 
5회초 2사 2,3루에선 파이어스의 4구째 몸쪽 높은 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온 8회초 안타를 생산했다. 우완 호아킴 소리아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오클랜드 좌익수 로비 그로스만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놓쳤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 땅볼 때 홈에서 아웃됐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우완 블레이크 트레이넨에게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오클랜드에 5-6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회말 1점차 리드 상황에서 올라온 구원 호세 르클럭이 1사 만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점수를 주며 블론세이브에 패전을 떠안았다.
2연패를 당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텍사스는 53승53패로 5할 승률도 위험해졌다. 2연승을 거둔 오클랜드는 시즌 60승(47패) 고지를 밟으며 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를 유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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