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10대, 20대가 주타겟층이었던 웹드라마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기대작이 나타났다. 바로 장영남, 민도희 주연의 ‘인서울’.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신작 ‘인서울’은 ‘내가 독립하는 유일한 방법’을 부제로 애증의 모녀 이야기를 다룬다. 현실 감각이라고는 전혀 없는 딸에게 서슴없이 팩트 폭격을 하는 엄마 영주(장영남)와, 그런 엄마에게서 독립하기 위해 ‘인서울’ 대학 진학을 꿈꾸는 딸 다미(민도희) 사이에 펼쳐지는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미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은 뜨거운 상황이다. ‘인서울’은 ‘연플리’ ‘에이틴’ 등을 성공시킨 플레이리스트의 신작인데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더욱이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던 웹드라마 시장에 모녀이야기는 신선한 소재다.

특히 뛰어난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장영남, 민도희가 주연을 맡았으며, 네이버 V오리지널 첫방송을 시작으로 JTBC까지 편성됐다. 이에 ‘인서울’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을 전망이다.
이처럼 ‘인서울’은 방송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 공감 가는 소재, 이색적인 파격편성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OSEN과 만난 장영남, 민도희 역시 ‘인서울’에 대해 “정말 현실적이라 편하고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단단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다음은 장영남, 민도희와의 일문일답.
Q. ‘인서울’ 방송을 앞두고 있다. V앱에 이어 JTBC에서도 편성이 됐다.
장영남 : 첫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촬영이 끝나니 시원한 마음과 섭섭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민도희 : JTBC 편성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쁘면서도 부담이 됐다. 내가 연기를 잘했나 싶다. 다시 찍고 싶기도 하다.(웃음)

Q. 왜 ‘인서울’ 출연을 결심하게 됐나?
민도희 : 장영남 선배님이 나의 어머니 역할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자하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회사에서도 좋은 작품인 것 같다고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셨다.
장영남 : 나 역시 마찬가지다. 도희가 딸 역할이라는 이야기에 출연을 결정했다.(웃음) 또 현실적인 모녀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는 점이 좋게 다가왔다.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Q. 두 사람 모두 웹드라마 출연이 낯설다.
장영남 : 솔직히 내 나이가 웹드라마를 즐겨보는 세대는 아니다. 나도 낯설게 느껴지긴 했다. 반대로 그만큼 웹드라마에 궁금했던 것 같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하는데 웹드라마 출연도 그렇게 다가왔다. 여기에 엄마와 딸이란 주제가 웹드라마에선 신선한 소재이지 않나. ‘인서울’을 통해 방송, 영화와 또다른 계층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재밌다고 생각했다. 10대, 20대 젊은 시청자들과 만나보고 싶다.
민도희 : 나도 웹드라마 출연은 처음이다. 요즘 내 나이 또래 친구들이 웹드라마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 그래서 나도 웹드라마의 영향력을 새삼 피부로 체감하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보통의 웹드라마는 꽁냥꽁냥 사랑이야기가 많은데 ‘인서울’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Q. ‘인서울’의 기대포인트가 있다면?
장영남 : 편안하면서도 리얼하게 나왔으면 좋겠다. ‘인서울’은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다. 더 현실적으로 표현된 만큼 공감대가 잘 형성됐으면 좋겠다. 아마 ‘인서울’을 보면 내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실 것이다. 소홀하게 지나쳤던 가족이야기를 한 편 한편 보면서 ‘나도 이럴 때가 있었는데’ 라고 공감하셨으면 좋겠다.
민도희 : ‘인서울’만큼은 제 또래 친구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 세대가 봐도 재밌을 것이다. 부모님과 자녀분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나도 찍으면서 정말 우리 엄마와 있었던 일, 감정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엄마에게 ‘이거 우리 이야기 같지 않냐’고 말하기도 했다. 또 웃음 포인트도 많다. 다미가 엄마와 싸우는 모습, 다미의 학교 생활 등 다양한 재미요소들이 있을 것이다.
Q. ‘인서울’ 속 캐릭터와 실제 모습을 비교해보자면?
장영남 : ‘인서울’에선 고3 수험생 딸을 둔 엄마다. 실제로는 아직 아들이 어려서 겪어보지 않은 시기긴 하다. 하지만 나도 잔소리를 많이 하는 것 같다.(웃음) 나도 부모님의 그런 모습을 싫어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것 같다.
민도희 : 다미 자체의 모습만 본다면 상당히 닮았다. 실제로도 솔직하고 친한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웃음) 감독님이 나와 미팅할 때 ‘엄마와 소리지르며 싸운 적이 있냐’고 물으셨다. 그때 없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있더라. 반성을 하게 됐다.
한편, 인서울은 오는 29일(월) 오후 7시 네이버 V오리지널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공개된다. JTBC에서는 8월 4일(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2시 20분에 2화 연속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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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레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