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최근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파비아노 감독과 거취를 논의 중이다.
29일 전남은 파비아노 감독을 경질하고 전경준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전남 구단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파비아노 감독의 사퇴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그와 관련해 감독과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도된 것처럼 경질의 형태가 아니며 그 또한 논의 중인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29/201907291737770386_5d3eb137c8167.jpg)
또 파비아노 감독이 물러난 후 팀을 이끌 후임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끝나지 않은 부분이라 말하기 어렵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이어 “당장 감독을 구하는 게 어렵다면 현 코치진의 대행 체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은 현재 6승 4무 11패, 승점 25로 하나원큐 K리그2 2019 10팀 중 8위에 머물러 있다. 파비아노 감독은 전남 클럽 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팀의 승격을 이끌 것이라 기대를 모았지만 리그에서 성적이 부진하다.
전남은 지난 28일 열린 리그 21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단조로운 공격으로 이랜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9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남 관계자는 “서울 이랜드와 경기 결과 뿐만 아니라 최근 성적이 부진한 것이 문제”라면서 이전부터 파비아노 감독의 거취 문제로 논의가 있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남 관계자는 “이 사안에 대해 정확한 결정이 나면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