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탄 팀 다이나믹스가 아수라를 제압하고 1위 재탈환에 성공했다.
팀 다이나믹스는 2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아수라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선 적의 끈질긴 추격을 끊었고, 2세트는 초반부터 적진을 깨부쉈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팀 다이나믹스는 9승 2패 득실 +13을 기록하면서 VSG를 다시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에 앉았다. 반면 아수라는 5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승강전 플레이오프를 확정하지 못한 채 다음 경기에 임하게 됐다.

먼저 팀 다이나믹스는 끈질기게 따라붙은 아수라를 한타로 털고 승전보를 울렸다. 팀 다이나믹스는 1세트에서 아수라와 서로의 꼬리를 잡는 치열한 대전을 펼쳤다. 아수라는 ‘지수’ 박진철의 클레드를 쓰러뜨리며 탑 라인 주도권을 활용했고 팀 다이나믹스는 카서스의 진혼곡으로 아수라 봇 라인의 귀환 타이밍을 방해하며 봇 라인 포블을 획득했다.
양팀은 드래곤 버프도 사이좋게 나눠 가지면서 빡빡하게 대치했다. 26분까지 아수라는 바람-화염 드래곤을, 다이나믹스는 대지-화염 드래곤을 얻었다. 29분 경 아수라는 미드 라인 ‘한점 돌파’를 통해 팀 다이나믹스의 허를 찔렀다. ‘단청’ 양현종의 조이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아수라는 징크스를 쓰러뜨리고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했다.
그러나 팀 다이나믹스는 정확한 ‘내셔 남작’ 콜로 팽팽한 흐름을 제대로 끊었다. 애쉬-브라움의 궁극기 공세를 방어한 팀 다이나믹스는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해 탑 억제기를 무너뜨렸다. 36분 경에도 클레드의 궁극기를 사용해 내셔 남작을 처치한 팀 다이나믹스는 방어 전력까지 손쉽게 요리하고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 팀 다이나믹스는 속도를 끌어올렸다. 9분 경 팀 다이나믹스는 적의 뒷덜미를 잡는 올라프의 갱킹으로 큰 소득을 얻었다. 봇 라인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왔고, 화염 드래곤 2스택을 쌓으면서 후반 한타 능력을 강화했다. 글로벌 골드 격차 또한 3000 이상 벌렸다.
23분 경 팀 다이나믹스는 약속의 ‘화염 드래곤 3스택’까지 달성하고 승기를 완전하게 들고왔다. 28분 경 가볍게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팀 다이나믹스는 코르키의 날개를 부드럽게 꺾어버리고 그대로 미드 라인에 진출해 억제기를 파괴했다. 30분 경 아지르의 강력한 창 끝을 앞세운 팀 다이나믹스는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