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 루카쿠-디발라 교환 원해...호날두 경기력 극대화 위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30 09: 32

희대의 노쇼 사태의 조연이 주연을 위한 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기력 극대화를 위한 선수 영입에 나선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로멜로 루카쿠에 현금을 더해준다면 파울로 디발라를 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를 둘러싼 이탈리아 빅클럽들의 다툼이 가속화되고 있다. 인터 밀란이 이적료 문제로 영입을 망설이자, 유벤투스가 디발라 카드를 꺼내면서 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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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이탈리아는 "유벤투스는 맨유에 스왑딜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하며 "디발라는 1억 유로(약 1318억 원), 루카쿠는 8500만 유로(약 1120억 원)로 평가받는다. 유벤투스는 루카쿠에 1500만 유로(약 197억 원)를 더해 트레이드 하자고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트레이드는 유벤투스의 사령탑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루카쿠 영입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기력 극대화를 원하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사리 감독은 루카쿠를 중앙 공격수로 기용하면서 호날두를 원래 포지션은 왼쪽 측면으로 복귀시키기를 원한다"라고 하며 "또한 유벤투스는 우승을 다툴 인터 밀란의 전력 강화를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트레이드의 당사자인 디발라는 유벤투스를 떠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디발라는 팀을 떠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 그는 휴가에서 복귀해 사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만약 사리 감독이 디발라에게 출전 시간을 약속하지 않으면, 그는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 토트넘과 파리 생제르맹(PSG)도 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따"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리 감독과 호날두는 한국 축구 팬들을 울린 희대의 노쇼 사태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막장 행보를 보이고 12시간만에 토리노로 떠난 호날두와 사리 감독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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