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750억 거절 당해 자하 영입 포기(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30 09: 51

[OSEN=이승우 인턴기자] 에버튼이 윌프리드 자하(27, 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을 결국 포기했다. 
영국 매체 ‘BBC’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이 팰리스에 자하 영입을 위해 선수와 이적료가 포함된 두번째 제안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고 보도했다. 지나치게 높은 자하의 이적료 때문이다.
마르코 실바 감독이 이끄는 에버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자하를 영입해서 공격을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미 미드필더 파비안 델프, 골키퍼 요나스 뢰슬을 영입해 다른 포지션 보강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자하 영입으로 2019-2020시즌 준비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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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은 자하 영입을 위해 5200만 파운드(약 750억 원)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팰리스의 요구 조건에 못 미치는 금액이다. 팰리스는 자하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을 원하고 있다.
지난 29일 현지 언론은 에버튼이  5500만 파운드(약 790억 원)와 제임스 멕카시, 센크 토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버튼은 언론 보도와 달리 최초의 제안을 거절당하자 영입 의사를 철회했다.
에버튼은 성명서를 통해 “주말을 이용해 팰리스에 선수 영입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면서 “양 구단은 이적 협상이 종료됐었음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에버튼은 이번주 내로 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를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시킬 예정이다. 남은 이적시장 동안 자하 영입 무산과 게예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는 것이 시급하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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