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어스필드 정복 실패' 마에다, 4이닝 6실점 강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7.30 11: 22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쿠어스필드를 정복하지 못했다. 
마에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으나 대량 실점했다. 0-6으로 뒤진 5회 무사 2,3루 위기에서 강판됐다. 4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점). 
마에다는 경기 전까지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10경기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쿠어스필드에서 앞서 2번 선발 등판해 모두 2실점 이하로 막았다. 그러나 이날은 성공하지 못했다. 수비가 어수선했고, 5회 집중타로 무너졌다.  

2회말 다저스 마에다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1회 수비 실책이 있었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데이비드 달을 헛스윙 삼진, 트레버 스토리의 3루수 땅볼은 1루수 작 피더슨이 포구 실책으로 세이프됐다. 놀란 아레나도를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다니엘 머피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1점을 허용했는데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다. 선두타자 라이언 맥마혼을 삼진으로 잡고, 이안 데스먼드에게 외야로 뻗어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맞았다. 중견수 A.J. 폴락이 달려나오며 무리하게 다이빙캐치를 했지만 타구를 원바운드되며 뒤로 빠뜨렸다. 3루타. 라이멜 타피아의 타구는 전진 수비한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뚫는 우전 적시타가 됐다. 
3회 달을 2루수 땅볼로 잡은 후 스토리와 아레나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안타 하나를 맞았으나 내야 땅볼 3개로 무실점으로 마쳤다. 머피를 1루수 땅볼, 맥마혼을 2루수 땅볼로 2아웃. 이후 데스먼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타피아를 3루수 땅볼(시프트로 2루 오른쪽 위치)로 처리했다.  
5회 2번째 위기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월터스에게 우전 안타, 희생번트에 실패한 투수 그레이를 볼넷으로 내준 것이 뼈아팠다. 무사 1,2루에서 3번째 만난 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이어 수비마저 도와주지 않았다. 1,2루에서 스토리의 땅볼을 2루수 먼시가 잡다가 놓쳤다. 잡았더라면 병살도 가능했을 상황, 내야 안타로 발표됐다가 이후 2루수 실책으로 정정됐다.
무사 만루, 아레나도와의 승부.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주자 2명이 득점했다. 스코어는 0-4. 무사 1,3루에서 머피를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가 됐다. 맥마혼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고 0-6이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올라와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케일럽 퍼거슨이 데스먼드를 고의 4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고, 후속 3타자를 삼진, 뜬공, 삼진으로 처리해 마에다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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